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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나정 (慶州蘿井)

Najeong Well, Gyeongju

경주 나정 내부전경 (고도보존육성과, 2017)

해당 문화재의 정보입니다. 분류, 수량/면적, 지정(등록)일, 소재지, 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관리자(관리단체)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분 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주거시설
수량/면적	29,599㎡
지정(등록)일	1975.11.20
소 재 지	경북 경주시 탑동 700-1번지
시 대	신라
소유자(소유단체)	경주시 등
관리자(관리단체)	경주시

문화재 담당부서 : 고도보존육성과- 상세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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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나정 慶州蘿井 사적 박혁거세 탄강설화 나정은 신라 시조인 박혁거세의 탄강지로 전해오는 곳이며 1803년(순조 3년)에 시조왕의 내력을 기록한 유허비와 비각이 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있는 박혁거세 탄강설화의 기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기원전 69년 나정이라는 우물 근처에 상서로운 기운이 땅에 드리워져 있고 백마 한 마리가 무릎을 꿇고 경배하듯이 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빛이 나는 붉은 색의 커다란 알이 하나 있었고 그 앞에서 자태가 단정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는데 이 아이가 바로 박혁거세(朴赫居世)다. 박처럼 생긴 알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성을 ‘박’이라 하고 세상을 밝게 한다는 뜻에서 이름을 ‘혁거세’ 라고 하였다. 그가 13세 되던 기원전 57년 6촌의 촌장들이 그를 임금으로 뽑고 나라의 이름을 서라벌이라 하였다. 나정 발굴조사 성과 발굴조사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되어 1~4차 시설이 조사되었다. 그 결과 팔각건물지, 청동기시대 주거지, 기타 유구 등이 확인되었고 1,390여 점의 각종 유물이 출토되었다. 1, 3차 시설의 유구는 잘 남아있으나 2, 4차 시설은 심하게 파괴되었다. 1차 시설 1차 시설에는 수혈유구(竪穴遺構), 주혈군(柱穴群), 구상유구(溝狀遺構), 목책 시설(木柵施設) 등이 있다. 수혈은 평면 타원형으로 아래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이며 길이 436cm, 너비 248cm, 깊이 170cm 내외 이다. 주혈군은 유적 가운데 부분의 수혈유구를 중심으로 확인되는데 원형으로 배치된 것으로 보아 기둥을 이용한 상부시설물이 설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구상유구는 수형유구를 중심으로 사방 외곽으로 변경 약 5m 떨어진 지점에 원형으로 둘러져 있다. 너비 200cm, 최고깊이 약 150cm로 단면형태는 U자형이다. 구상유구의 남동쪽에 출입구로 추정되는 시설이 확인된다. 목책시설은 수혈유구의 외곽을 감싸는 원형으로 설치되었고 직경은 약 28m 내외이다. 1차 시설의 조성 시기를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으나 주변의 초기철기시대 수혈유구에서 흑도호(黑陶壺)를 포함한 두형토기(豆形土器), 점토대토기(粘土帶土器) 등이 출토되었고 나정 일대에서 같은 시기의 두형토기 대각편(臺脚片) 등이 다수 발견되어 초기철기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본다. 1차 시설에는 목책과 구상유구와 같은 2중의 경계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제의적 성격의 유적으로 추정된다. 3차 시설 3차 시설에는 유적의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팔각건물지와 남쪽의 회랑, 담장 등이 해당된다. 팔각건물지의 기단 한 변은 약 8m, 동-서·남-북의 길이는 약 20m이며 내부 면적은 약 300㎡이다. 팔각건물지 남쪽 중앙부에는 너비 3m, 길이 2m의 계단시설과 이와 연접하는 보도시설이 있다. 담장은 남쪽의 회랑을 제외한 삼면에서 확인되었고 규모는 너비 120cm, 길이 50m로 상부에서 다량의 기와가 수습되었다. 회랑은 후대에 축조된 축대와 도로로 인하여 일부 파괴되었으나 남-북 2칸, 동-서 16칸이며 가운데에 출입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발굴조사 결과 나정의 자연지형은 중앙부가 높은 완만한 등선이었고 팔각건물지를 포함한 3차 시설을 축조하기 위하여 2차 시설을 폐기하고 땅을 평평하게 만든 것을 확인하였다. 팔각건물지의 축조 시기는 유적에서 출토된 ‘의봉4년개토(儀鳳四年皆土) 명문기와로 보아 문무왕 19년(679년)으로 추정된다. 679년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궁궐을 중수하고 동궁을 창건하는 등 대대적인 토목작업이 이루어진 시기이다. 따라서 나정의 3차 시설 역시 이 시기에 조성되었으며 기존의 2차 시설이 폐기되고 3차 시설로 확대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팔각건물지가 평지성 구릉에서 확인된 경우는 나정이 처음이며 용도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으나 대체로 국가제사와 관련된 시설로 인식하고 있다.

경주 나정 慶州蘿井 사적 나정은 신라의 시조인 혁거세의 탄생과 관련한 설화가 전하는 곳이다. 이곳은 남산 식혜곡과 장창곡 사이의 완만한 구릉에 자리하고 있는데, 주변에 신라 건국과 연관된 유적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삼국사기에 혁거세의 탄생 설화가 실려 있다. 진한 6촌의 하나인 고허촌村의 촌장 소벌공이 양산 기슭을 바라보니, 나정 옆 수풀 사이에서 말이 무릎을 꿇고 울고 있었다. 말이 있던 곳으로 가 보았으나 말은 보이지 않고 큰 알이 있어서 그것을 갈라 보니 갓난아이가 나왔다. 아이를 거두어 길렀는데, 나이가 10여 세가 되자 재주가 특출하고 나이에 비해 성숙하였다. 그 출생이 신기하고 이상하였으므로 사람들이 그를 받들고 존경하여 임금으로 삼았다. 6촌의 사람들은 그가 박처럼 생긴 알에서 나왔다고 하여 성을 박이라 하고, 세상을 밝힌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혁거세(赫居世)라고 하였다고 한다. 조선 순조 3년(1803)에 신라 시조의 내력을 새긴 유허비를 세웠다고 한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차례에 걸쳐 발굴 조사한 결과 유허비 외에 팔각건물터와 다른 건물터의 흔적이 확인되었다. 이 건물들은 혁거세의 탄생 설화와 관련된 신궁 또는 국가적인 제사 의식을 행하던 시설로 추정된다.

문화재 설명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난 전설을 간직한 우물이다.

신라가 세워지기 전의 경주지역 일대는 진한의 땅으로 6명의 촌장들이 나누어 다스리고 있었다. 그 중 고허촌장인 소벌도리공이 양산 기슭 우물가에서 흰 말 한 마리가 무릎을 꿇고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그곳으로 가보니 빛이 나는 큰 알이 하나 있었다. 알 속에서 남자아이가 태어나자 하늘에서 보내준 아이라고 생각하여 잘 길렀다. 박처럼 생긴 알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성을 박(朴)이라 하고, 세상을 밝게 한다는 뜻에서 이름을 혁거세(赫居世)라고 하였다. 아이가 13살이 되던 해인 B·C 57년 왕의 자리에 올라 나라를 세우고 서라벌이라고 이름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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