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재실
어재실(御齋室) : 종묘의 어재실은 왕이 종묘제사 전날 미리 도착하여 제사를 준비하던 곳입니다.
왕은 이곳에서 선조왕들을 생각하며 몸과 마음을 바로 잡았지요.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임금과 마찬가지로 제사 기간 동안 지켜야 할 엄격한 규칙이 있었습니다.
종묘 제사가 있기 7일 전부터 4일 전까지는 조문과 문병을 가지 않고, 음악도 듣지 않았으며, 죄인을 처벌하지도 않았습니다.
제사 3일 전부터는 오로지 종묘제사에 관련된 일만 할 수 있었답니다.
재계는 오로지 제사에만 몰입해야 조상신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행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