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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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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녕전

이곳은 임금의 처소, 강녕전입니다. 사정전이 나랏일을 돌보는 일터라면 강녕전은 편안하게 쉬시는 곳이죠. 왕비는 이곳에 함께 기거하지 않았습니다. 유교의 법도에 따라 각기 다른 전각에서 생활했지요. 임금님 방이 생각했던 것 보다 좀 작나요? 조선의 임금들은 생각만큼 크고 화려한 공간에서 생활하지 않았습니다. 솔선수범하여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이 미덕이었거든요. 조선 19대 숙종임금님은 천둥이라도 치면 자신이 언로를 막은 것은 아닌지, 인사를 잘못한 것은 아닌지 정치를 잘못해서 백성이 곤궁한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책망했다고 합니다. 강녕전은 모두 9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방과 방 사이에는 모두 문을 만들어 두어 서로 통하게 하였습니다. 또 가운데 마루 쪽의 문은 들어 올릴 수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문을 들어 올려서 시원하게 바람을 들이고, 겨울에는 문을 내려 따뜻하게 지낸 거죠. 우리 건축만의 특징입니다. 또한 강녕전은 근정전처럼 월대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왕실 가족들의 잔치를 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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