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신무문입니다. 경복궁의 북문이지요. 북쪽은 겨울과 죽음, 그리고 강한 음기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은 늘 잠가 두었습니다. 북쪽의 음기가 경복궁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죠. 드물게 이 문이 열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가뭄이 들어 기우제를 지낼 때, 그리고 임금이 지금의 청와대쪽에 있는 활터로 가려고 할 때면 잠깐씩 신무문을 열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