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기록유산 5.18 민주화운동기록물
나레이션 :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한국전쟁 이후.. 80년대까지도 많이 불렸던 6.25 노래이다.
헌데, 1980년 5월 18일 이후...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이라는 한 맺힌 노래 가사는
6.25 뿐만이 아닌, 5.18... 광주민주화운동에도 너무 어울리는 노래 가락이
돼 버렸다....
작금의 한류열풍이나 K-pop, 싸이 열풍 등을 차처하고라도, 대한민국은
‘기적의 나라’ 이다.
놀랄 만큼 빠른 시간 안에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어, 세계 11위의 경제 강국이
됨과 동시에.. 정치적 민주화를 이루어 낸 나라로 손꼽힌다.
바로 이 ‘정치적 민주화 과정의 한 가운데’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우뚝’.. 서 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자,
민주화의 가장 큰 밑거름이기도 하다.
세계가 그를 인정하여..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록물’이 2011년 5월 25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건..
5·18 민주화운동이 한국의 민주화는 물론, 필리핀·태국·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민주화운동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으며,
민주화 과정에서 실시한 진상 규명과 피해자 보상 사례 등도 여러 나라에
좋은 선례가 되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 받았기 때문이다.
5.18민주화운동기록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대한민국의 광주를 중심으로 군사정권의 부당한 독재에 항거해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기록물들로..
당시, 민주화를 요구하며 전개된 시민들의 일련의 활동,
이후 이 사건의 피해자 보상과 관련해 기록되고 생산된 문건, 사진, 영상 등의
자료를 총칭한다.
이 기록물은
5.18기념재단, 국가기록원, 육군본부, 국회도서관, 미국에서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2010년 1월, 광주 지역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가
같은 해 3월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 이후, 보완과 수정을 거쳐.. 2011년 5월 24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등재를 권고하기로 결정했고,
5월 25일에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공식 발표했다.
이 기록물은...
하나.
-정부·전남도청·광주시청·광주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생산한 5·18 민주화운동
자료
둘.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자료와 군사법기관 재판 자료
셋.
-시민들이 생산한 성명서·선언문·취재수첩과 시민들의 일기
넷.
-사진 자료와 흑백 필름
다섯.
-시민들의 기록과 증언
여섯.
-피해자들의 병원 치료기록
일곱.
-국회의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회의록
여덟.
-국가의 피해자 보상 자료
아홉.
-미국의 5·18 관련 비밀해제 문서 등.. 총 9개의 주제로 분류돼 있다.
5·18 민주화운동의 발발과 진압 그리고, 이후의 진상 규명과 보상 등의 과정을
편철 4271권 85만 8904페이지
흑백 필름과 사진 2017컷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담고 있다.
그 당시, 광주민주화운동의 소용돌이 그 한 가운데를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다시 떠올리기 쉽지 않을 힘겨운 기억일진대
어쩌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민주화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자
너무도 가슴 아프고 값 비싼 대가를 치른 결과가 돼 버린
광주민주화운동
그 피로 써 내려 간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유와 의미를
다시금 숭고하게 되새겨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