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
줄다리기는 풍농을 기원하고 공동체 구성원 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하여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도작(稻作, 벼농사)문화권에서 널리 연행된다. 공동체 구성원들은 줄다리기를 연행함으로써 사회적 결속과 연대감을 도모하고 새로운 농경 주기가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줄다리기는 두 팀으로 나누어 줄을 반대 방향으로 당기는 놀이이며,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공동체의 풍요와 안위를 도모하는 데에 본질이 있다.
줄다리기는 민속 문화의 특성과 정신적 가치를 잘 표현하고 있는 대표적인 전통놀이이자 의례인 민속 줄다리기의 문화적 다양성과 공유적 가치에 대해 주목하고 다국 간 공동등재를 추진하였다.
줄다리기는 1969년부터 다양한 지역의 줄다리기가 국가무형문화재와 시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전승되고 있으며,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과 함께 공동등재’ 되었다.